농협은행, 건보공단 마포사옥 1191억에 사들여

2015-04-13 00:10

[아주경제 DB]


아주경제(제천) 조현미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인 마포사옥이 농협은행에 1191억원에 팔렸다.

12일 건보공단은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마포사옥을 지난달 26일 농협은행주식회사 측에 입찰금액 1191억1000만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각 예정가격보다 53억4000만원 많은 것이다.

1984년 설립된 마포사옥의 매각은 건보공단이 올해 말 원주로 이전하는 데 따라 이뤄졌다.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에 위치한 공단의 원주 신사옥은 1756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27층 규모로 지어진다. 3만㎡(9000평) 부지에 연면적은 6만8000㎡, 상주예정 인원은 약 1200명이다.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며, 본사 이전도 같은달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달 20일 충북 제천에 자체 교육시설인 인재개발원을 개원했다.

사업비 660억원이 투입돼 제천시가 무상으로 양도한 제천군 청풍면 물태리 일원 19만8000㎡(약 6만평) 부지에 연면적 2만㎡ 규모로 지어졌다. 교육시설 1개동과 총 147개 객실의 숙소 3개동을 갖추고 있다.

1일 최대 350명을 교육할 수 있으며, 지난 1월부터 신입직원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