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시험원·세라믹기술원 진주 신사옥 개청식

2015-04-12 11:00

진주에 마련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신사옥(왼쪽)과 한국세라믹기술원 신사옥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산기원)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오는 13일 오후 경남 진주 혁신도시 신사옥에서 각각 개청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재경 국회의원, 박대출 국회의원,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이창희 진주시장, 양복완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지원국장,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산기원의 진주 신사옥은 1만3500㎡ 부지에 연면적 1만3935㎡,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2013년 8월 착공해 올해 1월 준공됐으며 지난달까지 260명의 직원이 이전을 마무리했다.
 
세라믹기술원 신사옥은 2만500㎡ 부지에 연면적 2만5134㎡,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다. 2013년 7월 착공해 올해 1월 준공됐다. 250명의 직원이 이전해 지난달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두 기관의 신사옥은 지열 냉난방,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친환경적이며 자연채광, 옥상녹화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요소도 적용됐다.

산기원은 이번 이전을 계기로 경상남도가 조성 중인 3대 국가산업단지(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를 비롯해 각종 기술혁신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세라믹기술원은 우주항공 등 경남지역 전략산업의 핵심소재인 세라믹섬유 시험생산 위한 240억원 규모의 시험공장을 내년까지 구축하고, 2019년까지 209억원을 투입해 HR-XRD(고분해능 X-선 회절분석기) 등 첨단 장비를 확충해 산·학·연 지원원에 나선다.

세라믹소재 종합지원센터는 연면적 2856㎡ 지상 3층 규모로, 1층과 2~3층 각각 시험공장, 창업보육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두 기관은 지역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인재 육성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강원 원주 혁신도시는 원주시 반곡동 일대 3.6㎢에 위치해 있으며 내년까지 총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환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등 6개 기관이 이전을 앞두고 있다. 이전이 완료되면 교육·문화·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갖춘 3만여명 규모의 도시가 된다.

경남진주 혁신도시(4.077㎢)에는 정주계획인구 3만8153명을 목표로 내년까지 총 11개 기관 3580명이 이전하게 된다. 현재 중앙관세분석소, 한국남동발전, 국방기술품질원,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이 이전을 완료했다.

국토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의료 등 각종부대시설을 공공기관 이전 시기에 맞춰 공급해 나가고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지원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