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 채굴장비 감소 전망에 상승…금값도↑
2015-04-11 08:40
![[국제유가] 미국 원유 채굴장비 감소 전망에 상승…금값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4/11/20150411082916678651.jpg)
[뉴욕상업거래소]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국제유가가 10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이란 핵협상 최종 과정의 난항이 예고된 가운데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수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과잉공급 우려를 완화시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5센트(1.7%) 오른 배럴당 51.6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29달러(2.28%) 상승한 배럴당 57.8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원유 채굴 장비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발표가 과잉 공급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며 이날 유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이란산 원유가 수출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전날 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는 이란 핵협상 합의서 최종 서명과 동시에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점진적으로 제재를 해제하겠다는 미국, 유럽연합(EU)의 입장과 상반되는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달러(0.9%) 오른 온스당 1204.6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