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어선자동화·감척사업 8억여원 투자

2015-04-10 19:29
어선감척 7척, 자동화시설 91척 지원

▲어선 자동 양망기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시(시장 김병립)는 올해 연근해어선 자동화시설사업과 연안어선 감척사업에 8억2600만원을 투입, 어업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어선자동화시설사업은 어선어업인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으로 국내외 어업환경 변화, 연근해 어족자원 감소, 어선어업인 고령화와 어선원 인력난 등을 해소키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다만 이번 사업에 어선자동화시설 사업비는 5억원(지방비 3억, 자부담 2억)으로서 전체 신청자 285척 중 약 32%인 91척만이 선정됐다.
 

▲어선 자동 조타기


세부 사업별로는 △노후기관수리 15척·7500만원 △채낚기 자동릴 1척·350만원 △자동양망(승)기 7척·7000만원 △자동조타기 10척·5500만원△자동투양묘기 7척·3900만원 △갈치, 오징어 채낚기 양승기 7척·4200만원 △어선용 전자장비 37척·1억1900만원 △어선 방향타(키) 7척·7000만원 등 8개 사업·91척에 모두 5억원이 투자된다.

또한 연안어선 감척사업은 연안어선 세력을 어업자원에 적합한 수준으로 감축, 지속가능한 생산을 할 수 있도록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연안어선 감척사업은 지난해까지 630척·298억원이 투자되었으며, 올해에는 7척·3억2600만원이 투자된다.

시 관계자는 “어선어업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은 어선용 전자장비와 노후기관 수리로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 3D 업종 기피에 따른 선원 구인난 등이 그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 관내 어선 등록 현황으로는 모두 1016척(연안 876척, 근해 140척)이다. 올해부터는 사업집행지침을 강화해 9월말까지 사업을 착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직권으로 사업자 선정을 취소, 사업비 불용 방지와 후순위자에게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