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국 예비부부…웨딩촬영지로 각광
2015-04-10 12:17
제주관광공사, 중국인 웨딩관광객 유치에 나서
제주에는 이미 지난달 말부터 유채꽃이 만발하여 그야말로 ‘노란바다’를 이루고 있다. 결혼을 앞둔 중국의 수많은 예비부부가 노란물결을 따라 웨딩촬영을 위해 제주를 찾고 있다.
10일 웨딩서비스업체인 (주)아이패밀리SC(아이웨딩)의 한 관계자는 “해마다 1000만쌍이 결혼하는 중국에서 한국의 드라마와 K-POP 등 한류열풍이 거세지면서 웨딩촬영을 위해 한국을 찾는 중국 예비부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며 “왕벚꽃과 유채꽃이 만발한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어 끊임없는 발길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웨딩 관광객이 늘고 있는 원인을 꼽았다.
지난 30일 제주도에서 웨딩촬영을 한 중국 예비부부 커플은 “역시 듣던 대로 한국의 웨딩사진은 세련되고 콘셉트가 다양한 것 같다” 며 “유채꽃이 만발한 제주도에서 촬영을 하면서 영화배우가 된 것 같았고 제주도의 좋은 기운을 받아 앞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급증하는 중국 웨딩시장에 대한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보다 많은 예비부부들이 웨딩촬영 및 제주현지결혼식을 위해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홍보와 웨딩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