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문화예술사랑 온라인경매’ 100% 낙찰..한국메세나협회등에 기부
2015-04-10 17:40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K옥션 '문화예술사랑 온라인경매’가 100% 낙찰률을 기록했다.
미술품 경매사 K옥션은 지난 7일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문화예술사랑 온라인 경매' 출품작이 모두 팔려 낙찰총액 2389만원을 모았다. 가장 경합이 치열했던 작품은 존 배의 <무제>로 5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323만원(285만원 낙찰)에 판매됐다.
낙찰총액중 절반인 1194만원은 문화예술 후원단체인 한국메세나협회(465만5000원), 위스타트(195만원), 아름지기(320만5000원), 국립한글박물관 후원회(213만5000원)에 기부된다.
미술계에서 최초로 전문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해 차츰 메세나 활동의 폭을 넓혀가는 K옥션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문화예술 메세나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사랑나눔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옥션은 2008년부터 매년 '사랑나눔경매'로 기증자가 출품한 작품의 낙찰금액 50%(일부는100%)를 한국메세나협회에 기부하여 6년째 문화예술교육 메세나 프로그램인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같이 열린 온라인 경매 ‘클릭(Click) & 컬렉트(Collect)’는 낙찰률 75%를 올렸다. 판매총액은 4억500만원(수수료 포함)이다. 최고가는 김종학의 ‘설악풍경’으로 2377만원에 팔렸다. 경합이 가장 치열했던 작품은 필립 퍼키스의 작품 2점<a.Connecticut, b.Unionville>로 20만원에 시작, 총 81번의 경합이 붙어 231만원에 판매됐다.
필립 퍼키스는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사진을 배우고,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의 사진과 교수로 40년간 재직한 사진작가로 그의 작품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뉴욕 현대 미술관을 비롯한 여러 뮤지엄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