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메모 발견,김기춘 허태열 홍준표 유정복 이완구 홍문종 이병기..실세 8인 이름 금액 '깜짝'
2015-04-10 14:59
10일 검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의 메모지에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10만 달러,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7억원, 유정복 인천시장 3억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2억원, 홍준표 경남도지사 1억원, 부산시장 2억원이라고 적혀 있다.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의 이름도 금액 없이 기재되었다.
이 메모는 성 전 회장이 경향신문과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밝힌 정치자금을 건넨 정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경향신문은 9일 성 전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기사로 공개한데 이어 10일 인터뷰 녹취파일을 유튜브에 올렸다.
이 녹취 파일에서 성 전 회장은 "김 전 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한화 1억910만원), 허 전 실장에게 현금 7억원을 각각 전달했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자원외교 관련 횡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 9일 오후 3시 32분경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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