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문화마을, 한국관광 100선 선정
2015-04-10 09:19
부산서 해운대·태종대와 함께 3개소 등재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감천문화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부산에서는 해운대, 태종대와 나란히 선정되면서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감천문화마을은 앞집이 뒷집을 가리지 않는 계단식 마을 원형,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색채, 사통팔달 이어지는 골목길, 그리고 여기에 예술작품과 체험공간이 더해져 보고 느끼고 즐기는 체험관광지로 꼽혔다.
이번 선정은 17개 지방자치단체의 추천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3년간 블로그, 트위터, 커뮤니티에서 ‘여행’ ‘휴가’ ‘즐겁다’ 등 연관어로 검색된 7200건의 온라인 자료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감천문화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근·현대사 흔적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사하구, 주민, 예술가의 힘으로 예술작품과 예술공간을 조성하면서 도시 재생의 대표적인 모델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사하구와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는 추억과 골목이라는 주제로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를 올해로 5회째 열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다음 달 15~17일 3일간 마을 곳곳에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