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꿈의 터전 전북시각장애인복지관 개관
2015-04-09 23:08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시각장애인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전라북도 시각장애인복지회관'이 9일 개관했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지상 3층 건물 842.64㎡ 규모로 들어선 시각장애인복지회관은 음악치료실, 평생교육실,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 카페 등이 마련됐다. 기존 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운영해 오던 장애인심부름센터와 주간보호센터도 들어왔다.
복지회관은 향후 시각장애인에 대한 각종 상담과 사회생활에 필요한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정보화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직업재활 프로그램, 여가생활을 위한 스포츠 문화 프로그램 등을 상시적으로 운영해 시각장애인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에는 현재 1만2000여 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각장애라는 특수성을 살린 복지시스템과 전담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 시각장애인만을 위한 복지서비스 공간이 마련됨으로써 보다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심보균 전북도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도내 시각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시각장애인복지회관 개관을 계기로 장애인의 다양한 욕구 해소와 재활의 꿈을 실현하는 터전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