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근 "생애 첫 단독콘서트, 친구 허참과 함께 해 든든"

2015-04-08 18:03

[사진 = 장윤정 기자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수 오승근이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오랜 지인인 방송인 허참과 함께 해 든든하다고 털어놨다. 

오승근은 8일 홍대 롤링홀에서 단독콘서트 '내 나이가 어때서'의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가수 세진, MC 허참, 가수 오승근, 문연주가 등장, 오승근을 지원했다.

허참과 그의 인연은 과거 첫 방송 '쇼쇼쇼' 시절로 돌아간다. 오승근은 "쉘브르라는 카페에서 처음 만난 허참씨가 쇼쇼쇼 엠씨를 맡으며 친분을 이어왔다. 이번 단독콘서트를 처음 연다고하니 기꺼이 엠씨를 맡아주겠다고 해 너무 든든하다"고 말했다. 

허참은 "우리 어머님도 내 나이가 어때서를 좋아하신다. 우리 어머님께 들려드리는 콘서트라고 생각하고 어르신들이 좋아할 유머와 이야기거리를 녹여내며 재미있게 진행해보겠다"고 입담을 풀었다. 가수 세진, 문연진도 기꺼이 오승근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 "이번 콘서트에 누가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승근은 자신의 히트곡 '내 나이가 어때서'를 동명의 공연 타이틀로 잡고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효(孝) 콘서트를 겸한다. 오후 3시와 7시 각 3천석의 좌석으로 총 6000석의 대형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기획사 서던스타이엔티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서는 오승근의 음악 인생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승근은 지난 1968년 그룹 '투 에이스'로 데뷔, 1975년 '금과 은'으로 활동하다가 1980년 솔로로 전향해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1위'에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가 선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