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정경화 초빙석좌교수 패컬티 콘서트 개최

2015-04-08 14:43

이화여대가 7일 개최한 패컬티 콘서트에서 정경화 교수와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가 연주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이화여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가 7일 음악관 김영의홀에서 정경화 초빙석좌교수와 함께 하는 패컬티 콘서트를 개최했다.

음악대학이 개최하는 패컬티 콘서트는 2010년 이화여대 박물관에서 처음 열린 이래 5년간 이화역사관, 산학협력관 등 캠퍼스 곳곳에서 릴레이 형태로 이어져왔고 이번이 17번째다.

보통 점심시간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특별히 저녁시간에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이자 관현악전공 초빙석좌교수인 정경화 교수가 참석했다.

콘서트에는 최경희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해 객석을 메웠다.

정경화 교수는 미국의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함께 프랑스 작곡가 포레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번 A장조 Op. 13’과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3번 C단조 Op. 45’을 연주해 4월의 봄이 짙어가는 이화여대 캠퍼스를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였다. 이어 베베른의 초기 작품 가운데서도 명곡으로 꼽히는 ‘바이올린을 위한 4개의 소품 Op. 7’을 연주한 뒤 끝으로 ‘크로이처’라는 별명으로 더욱 유명한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9번 A장조 Op. 47’을 선사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