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식약처장 '열정적 주인의식과 현장감각' 주문

2015-04-08 14:00

[사진=식약처 김승희 신임 처장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취임식을 통해 열정적인 주인의식과 현장감각을 주문했다.

김 신임 처장은 9일 충북 오송에서 진행된 취임식을 통해 “일에 대한 열정적 주인의식이 필요하다"며 ”지금 하고있는 일에 대한 국한된 주인 의식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해야하는 일이 무엇이고,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지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처장은 “이를 위해서 우리가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두 단어는 ‘국민’과 ‘안전’"이라며 "두 단어가 식약처의 존재 이유이자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또 이날 직원들에게 현장감각을 키울 것과 자신감과 겸손함, 협력 강화 등을 주문했다.

그는 “식약처는 과학적 전문성에 기반한 업무지만 전문성도 현장이 배제된다면 국민으로부터 인정받기 어렵다”며 “외연을 열고 현장과 소통하는 정책을 추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안전에서만큼은 식약처가 최고라는 자신감을 갖고, 업무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식약처 혼자서 일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발전적 협력체계를 주도해야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라며 "지난 2년은 조직을 빨리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았다면 이제는 멀리 가기 위한 준비를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