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 맘' 지현우 "교복 입고 연기하고 싶어"

2015-04-09 00:01

배우 지현우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MBC 수목미니시리즈 '앵그리 맘'(극본 김반디·연출 최병길)의 배우 지현우가 교복 욕심을 드러냈다.

배우 지현우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배우들처럼 교복을 입고 싶지 않냐?'라는 질문에 "입고 싶다. 노아의 과거 회상 씬을 통해서 교복 입고 나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왠지 그 회상 씬도 노아처럼 답답할 것 같다"는 상상력 넘치는 답변을 더했다.

'앵그리 맘'이 첫 학원물 도전이라고 밝힌 지현우는 "학원물이 처음인데, 기존 드라마와는 다르게 촬영되는 것 같아 적응 중이다. 드라마에 안타까운 부분들이 나오는데 제가 맡은 캐릭터가 그 부분을 아우를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앵그리 맘'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4회 방송 엔딩에서 절절한 오열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지현우는 시청자들에게 박노아라는 캐릭터가 희망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현우의 진심어린 열연이 빛나는 '앵그리 맘'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MBC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