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케트 거리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2015-04-08 11:01
F1 시뮬레이터, 비디오월, 다중감각공간 등 갖춰

페라리 이탈리아 밀라노 스토어 내부.[사진=페라리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의 중심에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문을 연다. F1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설치돼 쇼핑 뿐 아니라 유명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페라리는 밀라노 베르케트 거리에 새로운 페라리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페라리 밀라노 스토어는 두오모 광장에 인접한 리코르디 광장에 위치했다. 750㎡ 규모 면적에 F1 시뮬레이터 4대와 인터액티브 비디오 월, 다중감각공간 등을 갖췄다. 건물은 이탈리아 건축가 마시모 요사 기니의 작품으로 카본 화이버 등 신소재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360도 엔터테인먼트 체험 공간으로 이뤄졌다. 15개의 아치형 창문으로 산 라파엘레 거리, 우고 포스콜로 거리를 볼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방문객들이 레이스 트랙 주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F1 시뮬레이터가 설치돼 이달 중순 공개된다. 1인승 레이싱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약 180도의 HD스크린과 코너 가장자리 연석을 지날 때 감각을 그대로 구현하는 등 실제 아스팔트의 감각을 전달한다. 취향에 따라 몬자·이몰라·무젤로·실버스톤·뉘르부르크링 5개 서킷 중 선택이 가능하다.

남성 의류가 진열된 1층에는 13㎡ 규모 비디오 월이 마련됐다. 전용 키넥트 시스템을 통해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해 음향과 영상으로 표시한다. 최고급 페라리 프리마 컬렉션도 전시된다.

2층은 스쿠데리아 페라리팀 팬을 위한 제품과 여성용 제품, 라이프스타일 의류와 액세서리 컬렉션으로 구성된다. 벽면에는 페라리 GT·F1의 오리지널 부품이 전시된다. 대형 스크린을 갖춘 어린이 놀이공간도 자리했다.

한편 페라리는 현재 14개국 30곳에 위치한 페라리 스토어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수개월 내 이탈리아 로마 토마첼리 거리에 새 페라리 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페라리 이탈리아 밀라노 스토어 외관.[사진=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