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재 우성아이비 대표 "미스트랄로 수상레저 시장 확대"
2015-04-07 17:28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새로운 브랜드의 론칭으로 국내 해양스포츠 아웃도어를 확산시키겠다"
이희재 우성아이비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기주입식 서프(SUP, Stand Up Paddle Board)를 공개했다. 이희재 대표는 "등산에 국한되어 있는 여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해양레저스포츠 전문 브랜드 미스트라을 출시했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2019년에는 국내 매출만 400억원 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3월 25일 코스닥에 입성한 우성아이비는 신규 브랜드인 미스트랄(Mistral)을 선보였다. 이 브랜드는 1976년 윈드서핑을 모태로 탄생한 유럽 정통 수상레포츠 브랜드로 수상레저 활동을 일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의 서프와 달리 미스트랄 공기주입식 서프는 무게가 가벼워 보관과 이동이 편리하다. 요가·파도타기·레이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이희재 대표는 "미국 유명 브랜드인 미스트라가 국내에서 유일무이한 수상레저장비업체인 우성아이비에 판매권을 넘긴 것"이라며 "앞으로 2년간 로열티를 주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성아이비는 올해 상반기부터 오픈마켓과 종합 쇼핑몰을 시작으로 직영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등에 유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기주입식 SUP 뿐만 아니라 래쉬가드, 보드 쇼츠(Board shorts) 등 해양레포츠 의류와 엑세서리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성아이비는 미국 유럽 등 전세계 40여개국 16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해외 위탁생산(OEM)·수출 비중이 전체의 94%를 차지하고 국내 판매는 6%에 불과하지만 점차 국내 판매 비중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매출 비중을 오는 2019년까지 30~4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롯데, 현대 백화점 등 프리미엄 매장 20여개와 계약을 한 상태다"며 "르꼬끄와 콜라보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2년 설립된 우성아이비는 2014년 매출액은 406억원을 올렸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억원, 1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