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이상엽, 시퍼런 멍에 코피까지…경찰서에서 완전 '시무룩'

2015-04-06 05:29

[사진=KBS2 '파랑새의 집']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파랑새의 집' 이상엽이 수난을 당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제작 숨은그림미디어)에서는 날라리 신입사원 장현도(이상엽)가 짝사랑하는 한은수(채수빈)의 편을 들다 취객에게 흠씬 두들겨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은수는 김지완이 의도적으로 자신의 연락을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나한테 이러는 거야? 나 오빠 동생이야. 엄마가 나 때린 것만으로도 속상한데 왜들 이래"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 말을 옆에서 듣고 있던 장현도는 "너네 집은 여자도 패고 그래?"라며 지완에게 따져물었고, 흥분한 나머지 지나가는 취객을 치고 말았다. 

결국 경찰서까지 가게 된 장현도. 두 눈은 시퍼렇에 멍이 들고 코피를 막으려고 콧구멍에 휴지를 말아 넣은 모습은 안쓰러우면서도 시청자에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지난 주 방영분에서도 현도는 지완과의 술자리에서 얼큰하게 취해 지완의 집에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됐고, 속옷만 입은 외간남자의 등장에 놀란 지완의 가족들에게 헤드락부터 프라이팬 구타 세례까지 당했다.

4일 방송된 13회 분에서는 소금세례를 당했다. 마음을 빼앗겨버린 지완의 동생 은수와 그녀의 가족들에게 자신의 인간적인 매력을 당당하게 어필하겠다며 특급 한우를 사들고 당당하게 방문했지만, 지완 할머니(정재순)가 뿌린 소금에 맞은 것. 마음씨 착한 지완에게 사기를 치고 있다고 생각한 가족들의 의심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파랑새의 집'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