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 발효 조미료' 편리성 등으로 인기 급증…작년 전년比 108%↑
2015-04-05 18:19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분말 형태 중심의 조미료가 액상 형태로 이동하고 있다.
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2012년 전체 조미료 내에서 5.2% 비중에 불과하던 액상 발효 조미료는 2013년 9.6%로 늘더니 지난해에는 16.1%까지 성장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2014년에는 전년보다 108%나 신장하면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는 18.2%의 비중을 기록해 연내 20% 비중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미료는 크게 1세대 발효 조미료(원당을 발효시켜 만든 조미료의 시초), 2세대 풍미 조미료(쇠고기, 각가지 양념, 첨가물로 풍미를 강화시켜주는 조미료), 3세대 자연 조미료(합성 첨가물 무첨가), 그리고 4세대 액상발효 조미료로 발전되어 왔다.
이 회사 박원 가공식품팀 바이어는 “웰빙 트렌드의 영향으로 전체 조미료 시장은 지속 감소 추세인 반면, 액상 발효 조미료는 천연재료와 자연발효기술을 적용해 원물 그대로의 맛을 살리면서 국·탕·찌개는 물론 나물 무침 등 다양한 형태의 요리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젊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다양한 TV 요리 프로그램과 레시피 사이트, 블로그 등을 통해 젊은 세대들의 요리 참여가 증가하면서 보다 쉽고 간편한 조미료에 대한 수요는 더욱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어바웃푸드 사이트에 청정원 ‘요리에 한수’를 이용한 레시피를 등록하거나 이벤트 내용을 SNS에 올리는 등의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심사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홈플러스 측은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제공하고 요리 만들기 열풍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