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기쁨조' 새 여성인력 모집 지시"
2015-04-03 10:46
"기쁨조 여성, 비밀 누설 않겠다는 자필각서 쓰고 달러·선물 받아"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어린 여성으로 구성된 ‘기쁨조’ 인력을 선발·모집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텔레그래프, 미 시사주간 뉴스위크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북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인디펜던트는 “전직 가수 출신인 리설주와 결혼한 후 아이까지 있는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쁨조’는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후 활동이 중지됐다가 3주기가 지나면서 김정은이 자유롭게 새로운 세대의 ‘기쁨조’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의 생모 고영희도 '기쁨조' 출신이다.
북한 당국은 매년 매력적인 젊은 여성 30~40명을 선발하기 위해 나라를 샅샅이 뒤지며 이 가운데 미모가 가장 뛰어난 여성은 지도자의 첩이 된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