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암치료로 간암 말기환자 완치, 깜짝 놀란 병원

2015-04-02 13:16
혈소판수치 증가하며 간경화 역시 호전된 결과 보여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오미영 씨(가명 50, 여)는 2015년 3월 마침내 간암이 완치됐다는 진단을 받아들고 그동안 치료를 받았던 한의원에 서둘러 전화했다.

오 씨는 지난 2013년 7월 서울의 한 대형병원의 검진결과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간이식을 받지 않으면 수개월 내에 죽을 수도 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담당의의 말이 두려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방치료로 전환했다. 18개월간 한방암치료를 받은 오 씨는 최근 MRI 판독결과 간암이 완치되었음을 확인했다.

이에 오 씨를 검사했던 병원담당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오 씨의 간암이 말끔히 완치됐으며, 더욱이 그것이 한방치료에 의한 결과였기 때문이다.

오 씨는 간암과 간경화를 함께 앓고 있었다. 한방치료 결과 혈소판수치는 7만에서 13만으로 증가했으며, 간경화 역시 상당히 호전됐다.

과거부터 양의학계는 한의학을 통해 암이 완치된 사례를 부정하고 인정하려 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에 오 씨 역시 간암이 보이지 않게 되었음에도 1년이 넘도록 병원에서 완치진단서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마침내, MRI 검사로 간이 깨끗해진 것을 직접 확인한 담당의가 오 씨에게 완치진단서를 발부해줬다. 담당의는 “인정하기 어렵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겠다”고 말했다.

오 씨의 한방치료를 진행한 서울 논현동 생명나눔한의원 안소미 원장은 3월 27일 오씨와의 전화통화에서 MRI 결과 간암이 없어졌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함께 기뻐했으며, 이럴 때가 난치병을 진료하는 한의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소미 원장은 “한의학을 통한 암치료사례를 쉽게 인정하지 않는 양의학계 분위기 속에서 의사로서 그 결과를 인정하고 오 씨의 완치를 함께 축하해준 병원 담당의에게도 경외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을 위해 연구하는 양의학과 한의학이 견제보다는 상호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생명나눔한의원은 산삼생명단과 산삼생맥약침 등의 처방을 통한 한방암치료 전문의원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생명나눔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