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성범죄 파면당한 서울대 수리과학부 강석진 교수, 알고보니 대대로 명문가 집안?

2015-04-02 11:27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성범죄 파면당한 서울대 수리과학부 강석진 교수, 알고보니 대대로 명문가 집안?…성범죄 파면당한 서울대 수리과학부 강석진 교수, 알고보니 대대로 명문가 집안?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강석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파면됐다.

서울대는 1일 징계위원회에서 “강석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교원으로서의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해 교수직에서 파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인권센터는 2008년부터 지난 7월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여학생 9명을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를 벌여 대학본부에 강 교수를 파면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서울대에서 성범죄로 교수가 파면당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파면당한 교수는 5년간 다른 학교에 재취업할 수 없으며 퇴직금이나 연금 수령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한편 강석진 교수는 지난 8월 서울 세계수학자대회(ICM)에 초청연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01년 ‘서울대는 너무 힘들고 바빠 도저히 연구 활동을 할 수가 없다’며 고등과학원으로 떠났으나 3년후 다시 교수직으로 재임했다.

강석진 교수의 외조부는 민족사학자인 위당 정인보 선생이며, 모친은 한학자 정양완 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부친은 국어학자 강신항 성균관대 명예교수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