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1억원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2015-04-01 15:50

미쓰에이 수지 [아주경제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이자 배우인 수지(본명 배수지·21·여)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됐다.

수지는 지난달 17일 고향 광주의 공동모금회에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면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의사를 밝히고 1일 791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날 광주공동모금회에서 열린 가입식에는 수지를 대신해 부모가 참석했다.

수지는 “부모님과 주변의 좋은 분들을 통해 아너 소사이어티를 알게 됐고, 기부를 통해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어 가입했다”며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치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난치병 환아 지원에 특별한 관심을 보여온 수지는 소아암 백혈병 환우들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보육원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과 홀몸노인 밥차나눔에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세월호 피해지원 성금 500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익명으로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수지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은 연예인으로는 7번째, 걸그룹 가운데는 소녀시대 윤아(25·여)에 이어 2번째다.

2007년 12월 결성된 아너소사이어티는 이날 수지의 가입으로 회원 수 791명, 누적 기부액은 약 875억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