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보고서 임원 연봉]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 작년 14억7500만원 지급

2015-03-31 18:36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사퇴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해 대한항공으로부터 14억75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한항공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조 전 부사장에게 14억7583만원을 지급했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근로소득 중 급여는 4억5828억원, 기타근로소득 3억4020억원이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땅콩회항' 여파로 사퇴하면서 퇴직금으로 6억7735만원을 지급받았다. 대한항공은 이사 퇴직금 지급규정에 따라 퇴임 당시 조 전 부사장의 월 평균급여 2826만5550원에 근무기간 9년 4개월분을 곱해 지급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연봉은 총 26억2830만원으로 전년(27억3545만원) 대비 3.9% 감소했다.

직원들의 연봉도 약 3.3% 감소했다. 2013년도 1만8347명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64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 1만8224명이 평균 6188만원씩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