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부울경 올림픽 공동유치' '삐걱'...첫 회의 경남도 불참
2015-03-31 11:07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2028 부산·울산·경남 올림픽 공동유치'가 첫걸음부터 심상치 않다.
지난달 30일 열기로 한 '2028 부울경 올림픽 유치' 실무협의회가 경남도의 불참 통보로 무산됐다.
경남도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회의를 하기 전에 부산시의 용역결과를 검토했다. 그 결과 1조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을 알았다. 경남도는 현재 재정건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각종 현안을 가지고 있는 도로서는 올림픽 유치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경남도민의 뜻을 먼저 살피는 게 우선이다. 좀 더 고민해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에 부산시 올림픽유치 관계자는 "경남도의 불참이 아쉽지만 경남도의 입장을 존중한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3개 시·도 간의 의견 절충을 위해 좀 더 노력하겠다"며 "3개 시·도의 공감대 형성과 범시민 유치위원회 재정비 등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서병수 시장이 민선 6기 핵심과제의 하나로 2028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