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들, 광주에서 아시아문화 미래 논의

2015-03-31 10:50
4월3~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비전포럼’ 개최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세계적인 학자와 전문가들이 광주광역시에 모여 아시아 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의 아시아 문화를 조망하는 장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아시아문화개발원과 함께, 올 하반기 개관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에서 4월 3~4일 ‘2015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비전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아시아를 둘러싼 문화‧정치적 담론의 궤적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아시아 문화를 창조하기 위한 실천적 전망을 모색할 예정이다.

근대 민족주의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베네딕트 앤더슨(Benedict Anderson) 미국 코넬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과학철학 분야의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 문화전당을 설계한 우규승 건축가, 광주 폴리와 영국 비비시(BBC) 음악극장 등을 설계한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Alejandro Zaera-Polo) 등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하여 강연과 토론을 펼친다. 또한, 미국 게티연구소(Getty Research Institute), 홍콩 엠플러스(M+), 홍콩 아시아아트아카이브(Asia Art Archive, AAA) 등 유수의 문화·예술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기조연설로는 베네딕트 앤더슨 교수가 ‘후기 민족주의, 국가 및 시민권과 이주에 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아시아를 둘러싼 이주와 문화변동에 대해 발표한다.

한편, 포럼 기간에는 문화전당 투어, 건축생산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펼친다.

 문화전당의 핵심 장소들의 기능과 역할을 해설하는 투어 프로그램인 ‘빛을 향한 동행’에서는 우규승 건축가가 본인이 설계한 건축물을 최초로 직접 해설하며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문화전당 내 문화정보원에서는 조남호, 황동욱, 구마 겐고(Kuma Kengo) 등 국내외 건축가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건축생산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한국 행위예술의 선구자인 김구림, 이건용 작가의 행위예술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의 참가 신청은 문체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http://asiaculturecity.com/), 아시아문화개발원(http://www.iacd.kr/) 웹사이트 및 페이스북 페이지(http://facebook.com/accarc)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062)410-3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