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물류부문, 여객·화물 분리한 책임사업부로 개편
2015-03-31 11:00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물류부문이 책임사업부제로 개편·출범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물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여객과 화물의 운영을 분리한다는 원칙 하에 물류 자회사 분리의 전단계로 과도기적 책임사업부제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
코레일 물류사업부는 지역본부에서 분리된 6개 물류사업단과 산하 89개 물류역으로 재편되며 총 1367명의 인력으로 구성된다.
예컨대 물류편제역이지만 여객·화물 업무가 함께 일어나는 A역의 총 운영비용이 18억8100만원일 경우, 매표·안내 등 여객업무로 인한 비용 3억1300만원은 여객으로부터 내부거래 수익으로 이전받아 회계 처리하게 된다.
물류본부장은 공모를 통해 선임한다. 직원도 별도의 직렬로 채용하는 등 운영에 있어 실질적인 분리구조가 도입된다.
현재 여객 중심으로 운영 중인 선로배분, 선로사용료 기준 등도 여객·화물간 공정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개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