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시설공단, 친환경 도시농업 유아들 손 걸음으로 시작
2015-03-31 08:55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은평구시설관리공단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친환경 도시농업 '더불어 숲' 공익사업이 구민체육센터 유아들의 손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31일 은평시설공단(이사장 이성일)에 따르면 사업장 내 유휴지를 활용하여 농작물을 재배하고, 그 수확물은 지역사회 및 사회적 약자들과 나누는 공익사업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더불어 숲'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시작으로 이달 30일 은평구민체육센터 2층 유아스포츠단 교실에서 농작물 재배를 위해 마련한 목화분에 54명의 6~7세 단원들과 체육센터 회원들이 자연풍경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각종 그림을 담아냈다.
은평공단 이성일 이사장은 "사회의 고도화·도시화 과정에서 구민들에게 휴식·힐링·자연·생명나눔 등의 기회를 제공코자 했다"며 "앞으로 유아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목화분에 농작물 모종을 심고 수확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