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캠프'이문세, 1분이라도 더 노래하고 싶다. 원없이 노래하고 그때 수술하자
2015-03-31 00:29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이문세가 갑상선암 2차 수술에서 노래를 택했다.
30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는 가수 이문세가 출연해 자신의 음악과 삶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이문세는 “갑상선암 수술 후 목에 변화가 없었느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나만이 느낄 수 있는 아주 미세한 변화인데 고음 중에 한 음이 안 나오더라. 그때 정말 무너지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문세는 갑상선 암으로 2차 수술을 했는데 갑상선 암이 성대에 조금 전이된 상태이지만 성대를 제거하면 목소리를 완전 잃을 것을 염려해 갑상선의 암만 떼어냈다고 털어냈다.
엄밀히 말하자면 성대의 암은 떼어내지 않았다는 이야기라며 “나는 노래하는 사람인데 생명과 목소리 중에서 우선은 목소리를 택했다. 일단은 노래를 하고 더 나빠져 도저히 안 될 때쯤이면 그때는 하는 수 없이 생명을 택하겠지만 아직은 단 1분이라도 더 노래를 하고 싶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