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 "가수 활동? 김재중·김준수 보며 대리만족"

2015-03-30 18:08

배우 박유천이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신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박유천이 음악 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30일 서울 SBS목동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활동을 계속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가능하다면 가수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 음악은 큰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박유천은 "음악 활동 즐겁다. 무엇보다 재밌는 것은 공연이다. 우리 JYJ는 방송보다 공연에 집중했기 때문에 공연에 대한 즐거움이 가장 크다. 또 우리가 방송을 못하니까 가끔 공연을 하면 좋은 기사도 많이 나와 더 뿌듯하다"고 했다.

"음악은 꾸준히 하고 싶다"면서도 "김재중과 김준수가 솔로 가수로 열심히 그리고 잘 활동해주고 있기 때문에 대리만족을 느낀다. 둘의 활동을 보면서 내 음악적 욕구가 낮아지기도 한다"고 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연쇄살인범을 추격하는 미스터리 서스펜스다. 같은 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갖게 된 두 남녀 무각과 초림이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며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다. 감각을 잃어버린 경찰 최무각은 박유천이, 냄새를 보는 소녀는 신세경이 연기한다.

연출을 맡은 백수찬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가 8 미스터리가 2 정도 배합된 드라마다. 절대 무겁지 않다. 4월에 딱 맞는 달달하고 상큼한 작품이다. 시청자가 보기 편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옥탑방 왕세자' '야왕'을 집필했던 이희명 작가와 '황금신부' '호박꽃순정' 등을 연출한 백수찬 감독, 그리고 '별에서 온 그대' 촬영을 담당한 이길복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박유천, 신세경, 남궁민, 윤진서 뿐만 아니라 김소현과 개그맨 정찬우, 김병욱, 이원종, 조희봉, 오초희, 최재환, 남창희, 박진주, 최태준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