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KTX' 개통, 서울~포항 2시간15분 소요…'반나절 생활권' 편입
2015-03-30 11:19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포항 KTX' 개통으로 서울~포항이 '반나절 생활권'에 편입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포항 KTX 노선을 착공한지 5년 만에 완공하고 개통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신포항역에서 31일 개최되는 포항 KTX 개통식에는 이완구 국무총리, 유일호 국토부 장관, 이병석 정치개혁특별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와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항 KTX 개통으로 서울~포항 노선은 기존 새마을호 기준 5시간 20분에서 2시간 15분으로 운행 시간이 3시간 3분가량 단축된다.
특히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되는 동해남부선 신경주~포항 구간은 고속화 투자를 통해 운행속도를 증대(150㎞/h→200㎞/h)시켜 KTX 운행 효율을 높였다.
포항 KTX가 개통함에 따라 국토부는 경북 동해안 지역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 포항과 경북 동해안 지역 발전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포항은 그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여건이 좋지 못해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돼 왔다"면서 "이번 포항 KTX 개통이 경북 동해안 및 포항시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X 포항역사는 포항시 남구 이인리에 지상 3층, 연면적 6232㎡ 규모로 신축됐다. 총 공사비 295억원이 투입됐으며, 고래와 파도를 형상화한 외관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