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사노피 백신 2종 도입

2015-03-30 09:20

27일 한병로 SK케미칼 대표(왼쪽)와 레지스 로네 사노피 파스퇴르 대표가 사노피의 백신 2종에 대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SK케미칼은 사노피 파스퇴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사노피 백신 2종의 국내 마케팅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입 백신은 수막구균 뇌수막염 백신 ‘메낙트라’와 세포배양 일본뇌염 생백신이다.

메낙트라는 사노피가 지난해 국내에서 허가받은 4가 수막구균 뇌수막염 단백 접합 백신으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주요 원인인 4개(A·C·Y·W-135) 혈청군에 의한 감염을 예방한다.

세포배양 일본뇌염 생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따른 세포배양(베로셀) 방식으로 개발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의 위험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시판 허가를 앞두고 있다.

레지스 로네 사노피 대표는 “이번 협약은 사노피 신규 백신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십”이라며 “SK케미칼은 성인 영역에서 강점과 전문성이 있을 뿐 아니라 백신 개발·판매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병로 SK케미칼 대표는 “이번 제품 도입으로 한층 다채로운 백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며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와 SK케미칼이 구축하고 있는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신규 품목이 조기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