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 측 “연예인이라서…10년 가까이 협박 및 정신적 피해 입어” 공식입장

2015-03-30 00:07

[사진출처=채림 웨이보]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채림 측이 모욕 혐의 고소와 관련된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29일 “채림 씨의 모욕 혐의 고소 관련 공식입장을 전해드린다”면서 “우선 좋지 않은 일로 채림 씨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채림 씨와 동생 박윤재 씨는 모욕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씨가 주장하는 금전관계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채림 씨 남매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10년 가까이 협박 및 정신적인 피해를 끼쳐왔다”고 설명했다.

채림 측은 또 “사건 당일에도 채림 씨 어머님의 자택을 무단으로 찾아온 이씨와 언쟁이 오가다 벌어진 일”이라며 “사실이 아닌 금전관계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왔기에 앞으로 강경하게 법적대응을 할 입장”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채림과 동생 박윤재가 모욕 혐의로 고소당했다며 이모(50·여) 씨는 채림 남매가 자신에게 폭언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17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13일 채림의 어머니인 백모 씨를 찾아갔고, 아파트 현관에서 채림 남매와 마주치자 “쓰레기”라고 말해 모욕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20년 전 백 씨가 모 협동조합에서 3000만원을 빌릴 때 보증을 섰지만 백 씨가 돈을 갚지 않고 도망가는 바람에 대신 돈을 갚아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