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이보미, 연장끝에 시즌 첫 승 ‘무산’

2015-03-29 16:36
JLPGA투어 아크사대회 2위…정재은 5위·신지애 에스더 리 7위·이지희 10위

연장끝에 시즌 첫 승 기회를 무산한 이보미                                                  [사진=르꼬끄 제공]




이보미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아크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에서 연장끝에 2위를 차지했다.

이보미는 29일 일본 미야자키현 UMKCC 서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3라운드합계 7언더파 209타(67·73·69)로 류 리츠코(일본)와 공동 1위를 이룬후 연장 셋째 홀에서 버디를 한 류에게 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상금은 1440만엔(약 1억3300만원), 2위 상금은 704만엔(약 6500만원)이다.

이보미는 지난해 8월 NEC 가루이자와72골프토너먼트에서 투어 8승째를 올린 후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통산 9승에 도전했었다. 이보미는 최종일 버디만 3개 잡고 연장에 돌입했으나 우승 일보전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이로써 올시즌 JLPGA투어는 개막전을 제외한 나머지 세 대회 모두 연장전끝에 우승자가 가려졌다. 2주전에는 이지희가 연장전끝에 PRGR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주 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는 전미정(진로재팬)이 연장 여섯째홀까지 간 107분의 접전끝에 2위를 했다. 한국선수들은 2주연속 연장전 끝에 2위를 한 것이다.

한편 정재은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 신지애와 에스더 리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7위, 이지희는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0위,전미정 이나리 정연주(CJ오쇼핑)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5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