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부 "네덜란드·브라질·그루지아 중국 주도 AIIB 참여"

2015-03-29 10:45
AIIB 예정창립 회원국 모두 30개로 늘어나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AIIB 설립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네덜란드, 브라질, 그루지아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중국 재정부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재정부는 네덜란드, 브라질, 그루지아가 예정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하겠다는 서한을 보내왔다며 가입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브라질, 그루지아가 기존 예정창립 회원국의 동의를 얻으면 내달 12일 정식으로 회원국의 지위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정부는 영국과 스위스가 기존 회원국의 동의를 얻음으로써 현재까지 AIIB 예정창립 회원국이 모두 30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나라도 AIIB에 예정창립 회원국으로 가입하기로 결정하고 26일 중국에 서한으로 통보했다.

AIIB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처음 제안했다.

중국 정부는 1년의 준비 끝에 지난해 10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AIIB 설립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어 자본금 500억 달러 규모의 AIIB 설립을 공식으로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