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신해철거리 만들기 토크콘서트' 열려

2015-03-28 22:43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28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신해철거리 만들기 토크콘서트 ‘굿바이 해철 날아라 크롬’이 열렸다.

신해철 추모위원회가 주최하고 성남시, 성남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분당구 수내동에 가칭 ‘신해철거리’를 조성하는데 대한 시민의 의견을 모으고자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고 신해철과 각별한 사이였던 드러머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남궁연이 사회자로 나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일반 시민, 연예부 기자 등과 함께 신해철 거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토크콘서트 이후에는 넥스트의 신해철 추모공연이 이어졌다. 

고 신해철의 빈자리를 메우고자 넥스트 트윈 보컬인 이현섭, 그룹 2AM의 이창민과 에메랄드 캐슬의 보컬 지우 등이 참여했다.

무엇보다 무료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고인을 추억하는 출연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져 그 의미를 한층 더했다.

특히 토크콘서트에 앞서 오후 2시30분에는 성남시, 고 신해철 씨 유족, 신해철 추모위가 아트센터 회의실에서 신해철 거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신해철거리 조성을 위해 3자가 긴밀히 협조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신해철거리는 시의 대중예술 인프라를 확충하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랜드마크일 뿐 아니라 고인이 남기고 간 마지막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