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중국 CCTV 간추린 뉴스: 생리대 · 광장무 · 보아오포럼 · 화재 · 액체금속

2015-03-27 15:35
중국 돋보기



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중국 CCTV 뉴스, 보아오포럼, 광장무, 작은사과, 액체금속’ ‘중국 CCTV 뉴스, 보아오포럼, 광장무, 작은사과, 액체금속’ ‘중국 CCTV 뉴스, 보아오포럼, 광장무, 작은사과, 액체금속’


중국 CCTV 간추린 뉴스입니다.

1. 중국제 생리대 방사능 기준치 35배 초과, 레바논 공항에 억류

중국제 생리대 제품에서 기준치의 35배에 이르는 방사능이 검측돼 레바논 공항에서 억류됐습니다. 지난 26일 베이루트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에서 총 554kg에 달하는 생리대 제품들을 스캔하던 중 방사능이 검측돼, 레바논 원자력위원회로 이송됐습니다.

이 생리대는 중국에서 ‘음이온 생리대’로 알려진 브랜드 아니온으로 아니온 측에 따르면 ‘생리대 내 음이온 칩이 들어있어, 사용 시 고농도 음이온을 방출해 면연력을 증강시키고, 소독 항균 작용을 하며, 부작용은 없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계중의약학회에서 ‘첨단과학기술제품’으로 추천된 제품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사실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2. 중국인 광장무 ‘작은사과’ 채택 ‘이렇게 쉬워요’

중국에서는 아침·저녁으로 광장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지난 23일 ‘전국 광장 건강체조 언론발표회’를 통해 총 12개 버전의 광장무를 소개하고, 전국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2개 광장무는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으로 배경음악은 중독성 있는 리듬과 쉬운 가사로 국민가요가 된 젓가락 형제의 ‘작은 사과’ 등이 선정됐습니다.

광장무는 지난 80년대부터 집단 여가활동 차원으로 성행했고 지금까지도 중년부인들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아시아판 다보스 ‘보아오포럼’...최대 규모로 열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 포럼이 지난 26일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총회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통령과 네덜란드 총리 등 각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참석합니다.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운명 공동체를 향해’를 주제로 거시경제와 지역협력, 산업구조조정, 기술혁신, 정치·안보, 사회·민생 등 6개 분야에 대해 논의합니다.

올해 보아오포럼에서는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뜻하는 일대일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4. 중국 신장에서 큰 불...주민 6명 사망

현지 시각으로 지난 25일 새벽 1시,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주택가에서 난 화재로 주민 6명이 숨지고 이재민 수백 명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이 워낙 세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5. 中 칭화대, 움직이는 ‘액체금속’ 개발...‘터미네이터’ 실현되나?

영화 터미네이터에 보면, 움직이는 금속, 즉 액체 금속으로 된 로봇이 등장하죠. 이 영화 속 장면이 현실이 될까요? 중국 칭화대학교 류징 교수 연구팀이 스스로 움직이는 액체금속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액체금속은 소금물이나 수산화나트륨 등을 투입하면 스스로 형태를 바꾸며 30분가량 고속 운동을 합니다.

지난 해 미국에서도 변형액체금속을 먼저 개발했지만, 전압을 주입해 고체와 액체를 오가는 수준에 그친 반면, 칭화대 연구팀이 개발한 액체금속은 스스로 형태를 바꾸며 반복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 CCTV 간추린 뉴스[사진=바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