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제8회 마산새장터 3.1만세 재연행사 개최

2015-03-27 12:36

▲마산새장터3.1운동 재연 모습[사진제공=서천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제96회 3.1절을 기념하는 제8회 마산새장터 3.1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가 27일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노박래군수 및 김태흠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행됐다.

 마산새장터 3.1운동은 1919년 3월 29일에 마산 신장에서 송기면 외 13명이 주축이 돼 일으킨 독립만세 운동을 널리 기리기 위한 행사로 3.1운동 당시의 모습을 담아 독립선언을 낭독하고 왜병, 헌병, 앞잡이 등이 등장해 낭독을 방해하고 독립 운동가를 체포해 호송해 가는 상황을 재연했다.

 또한, 마산 신장사거리에서 삼일운동 기념탑까지 관내 초․중․고 학생 및 참여자 모두가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 운동을 외치며 행진하는 등 그날의 상황을 재연해 3.1절의 의미와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태극기를 주제로, 태극기 완성체험, 페이스페인팅, 시화․전시 등 체험행사 위주로 탈바꿈해 청소년들에게 3.1운동 정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행사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관우 3.1만세기념행사공동대표는 “마산새장터 3.1운동 재연행사가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애국심과 민족정신을 고취시켜 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