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최경주, 집 근처에서 ‘마스터스 출전 티켓’ 노린다
2015-03-26 17:42
미국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초반 이틀동안 노승열과 동반플레이
최경주(SK텔레콤)가 집 근처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최경주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의 JW 매리어트 TPC 샌 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미국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 출전한다.
최경주에게 이 대회가 갖는 의미는 크다. 최경주는 2003∼2014년 12년동안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해왔다. 아시아 선수로는 이 대회 최다출전 기록이다.
그런데 올해 연속 출전 기록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마스터스에 나가려면 세계랭킹 50위내에 들거나 대회 직전 1년간 열리는 미국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해야 한다.
그가 자력으로 올해 마스터스에 나가기 위해서는 발레로 텍사스오픈이나 다음주 마스터스 직전에 열리는 셸 휴스턴오픈에서 우승해야 한다.
텍사스오픈에는 필 미켈슨, 빌리 호셸, 더스틴 존슨, 잭 존슨 등 강호들이 출전해 마스터스를 앞두고 플레이 감각을 조율한다.
한국(계) 선수로는 최경주 외에 배상문 노승열(나이키골프) 박성준, 교포들인 케빈 나, 존 허 등이 출전한다.
최경주는 특히 첫 이틀동안 노승열, 스콧 피어시(미국)와 동반플레이를 한다. 최경주는 비교적 편한 상태로 1,2라운드를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고비에서 뭔가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마스터스는 4월9∼12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출전이 확정된 한국(계) 선수로는 배상문 노승열 양건, 제임스 한, 케빈 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