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종사자 수, 8년간 10배 늘어
2015-03-25 08:51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사회적기업의 종사자 수가 지난 8년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사회적기업 수는 6배 이상 늘었다.
25일 사회적기업학회가 ‘사회복지 재정과 사회적기업’이라는 주제로 연 토론회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고경환 연구위원은 “2007년 국내에 사회적기업 인증제도가 처음 도입된 후 사회문제해결과 수익확보를 추구해 온 사회적기업이 전국적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과 예비 사회적기업 수는 2007년 446개에서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2717개까지 증가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도 2007년 2539명에서 지난해 2만6229명까지 늘었다.
특히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근로자 수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말 사회적기업 전체 근로자의 57%인 1만4951명을 기록했다.
고 연구위원은 “이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에 국한된 인원으로, 예비 사회적기업을 포함하면 더 많은 근로자가 사회적기업에 고용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