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흥 프로그램 영역 넓어져

2015-03-26 00:10
프린세스 크루즈, 크루즈용 브로드웨이 뮤지컬 선보인다 ‘세계 최초’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슈와츠와 파트너십 체결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크루즈의 여흥 프로그램이 진화하고 있다. 승객들의 취향과 기대가 다양화되면서 이제는 전문가와 함께 하는 선상 별자리 탐험, 항해중인 여행지의 자연과 야생 동식물, 역사 체험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크루즈 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고 있는 프린세스 크루즈(www.princesscruises.co.kr)가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크루즈만을 위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제작해 선보인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브로드웨이와 헐리우드 모두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세계적인 작곡가 스티븐 슈와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크루즈 선상에서 총 4개의 뮤지컬 작품을 제작·공연하기로 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Wicked)’를 비롯해 ‘피핀(Pippin)’과 ‘가스펠(Godspell)’ 등을 작곡한 슈와츠는 그래미상 4개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이집트의 왕자’, ‘포카혼타스’ 의 음악으로3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특히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작품 3개가 1900회 이상의 공연을 기록한 유일한 음악가이기도 하다.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올해 가을에 선보일 첫 작품의 제목은 ‘매직 투 두(Magic To Do)’다. 슈와츠가 작곡해 발표한 기존의 대표곡들과 프린세스 크루즈를 위해 특별히 창작된 곡들을 묶어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무대 마술을 곁들여 만든 뮤지컬이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잔 스왈츠 사장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성공적인 작곡가와 손을 잡고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크루즈 엔터네인먼트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선보일 뮤지컬들은 프린세스 크루즈에 승선하는 모든 승객들에게 잊지 못할 신선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계 최초의 크루즈 뮤지컬 ‘매직 투 두’는 올 가을에 북미 지역에서 운행하는 크라운 프린세스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며 점차 프린세스 크루즈의 모든 선박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