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6 글로벌 '바람몰이' 나선다

2015-03-24 16:07

23일(현지시각) 인도 델리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 발표 행사에서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아심 월시 상무와(사진 왼쪽) 싱크탱크팀 프라나브 미스트리 상무가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글로벌 공식 출시를 앞두고 세계 각국에서 본격적인 바람몰이에 나선다.

24일 삼성전자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4월10일 글로벌 공식 1차 출시일을 앞두고 세계 각국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3일 국내 각 지역에 위치한 삼성전자 디지털플라자를 비롯한 각 전자제품 매장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사전 체험행사를 개최하며 바람몰이에 나선 전략의 연장선이다.

삼성전자는 인도와 칠레 등 신흥시장에서 갤럭시S6의 공식 출시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공식 출시행사에 대한 정보공개를 최소화하며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오는 4월11일로 출시일을 확정한 가운데, 버라이존·AT&T·T모바일 등 미국 주요 통신사에서도 공급일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경우 일부 외신에서는 삼성 공식 오프라인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갤럭시S6에 대해 사전 예약을 한 고객들에게는 공식 출시일인 4월10일 이전에 제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정보가 나오는 등 다른 어느 때 보다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23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 발표 행사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신흥시장인 인도와 칠레에서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공식 출시행사를 개최하며 대대적인 바람몰이에 나섰다.

이날(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한 출시행사에서는 미국에 소재한 삼성전자 싱크탱크팀(TTT)을 이끌고 있는 인도 출신의 프라나브 미스트리 상무가 출연해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혁신에 대해 발표하며 갤럭시S6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시간 칠레에서도 대대적인 공개행사와 함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행사를 열어 현지 기대감을 최대치로 높이는데 주력했다.

현지 언론들 역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며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각국의 주요 통신사에서 출시될 갤럭시S6의 구체적인 날짜와 가격에 대한 예상 기사들로 이번 갤럭시S6에 대한 관심을 대변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인도와 칠레 행사를 시작으로 24일 두바이, 25일 러시아에서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갤럭시S6 출시를 앞두고 제품에 대한 홍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갤럭시S6의 공식 출고가를 밝히며 나머지 국가의 출고가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삼성전자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한 갤럭시S6 공개 행사에서 밝힌 갤럭시S6 32GB 인도 내 출고가는 4만9900루피로 한화 약 89만4000원에 해당한다. 함께 밝힌 갤럭시S6엣지 32GB의 출고가는 5만8900루피로 약 105만5000원이다.

갤럭시S6 64GB와 128GB의 출고가는 각각 5만5900루피(약 100만1000원)와 6만1900루피(약 110만9000원)였으며, 갤럭시S6 엣지 64GB와 128GB의 가격은 각각 6만4900루피(약 116만2000원)와 7만900루피(약 127만원)였다.

앞서 IT전문 매체인 폰아레나에 따르면 카타르에서는 갤럭시S6엣지의 32GB버전이 851달러(96만원), 64GB버전이 933달러(105만원), 128GB이 1043달러(117만원)로 미국내 판매가격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