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이서진 "'무한도전-식스맨' 거절 이유가 나영석 PD? 안중에도 없었다"

2015-03-24 15:32

배우 이서진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이서진이 MBC '무한도전' 식스맨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이서진은 24일 서울 여의도동 63스퀘어에서 열린 tvN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와의 관계 때문에 '무한도전'을 거절했냐는 질문에 "안중에도 없었다"고 답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이서진이 자신 없으니까 거절했을 것이다. 촬영 이야기도 들었고, 방송도 봤는데 '무한도전'이라는 곳은 이서진의 그릇으로 담기에는 넓고 깊은 곳"이라며 "이서진은 농사짓거나 짐 드는 것이 제일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은 "내가 생각해도 그 말이 맞다. 방송에 나왔듯이 내 의견은 그렇다. 내가 할 만한 프로그램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나영석 PD와의 관계는 안중에도 없었다. 프로그램과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거절한 것이다. 농사짓는 게 마음 편한 것 같다"고 전했다.

'꽃보다 할배'는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리얼리티 예능이다. 나영석 PD를 필두로 해 평균 76세 원로배우 4인방(일명 할배H4)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40대 배우 이서진, 최지우가 짐꾼으로 뭉쳤다. 앞서 프랑스, 스위스, 타이완, 스페인 편이 방송됐다. 이번 시즌에는 그리스로 향한다. 27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