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014년 연구실 안전관리 현장점검 분석결과 발표 '83개 기관 우수'

2015-03-24 06:00

[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 대학, 연구기관 및 기업부설연구소 등 220개 기관에 대해 실시한 연구실 안전관리 현장점검 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현장점검은 미래부 소관 법률인 '연구실안전환경조성에관한법률'에 따라 연구현장의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관리 체계 정착을 위해 대상기관에 대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현장점검 실시 대상 기관은 2015년 2월 현재 총 4885개이며 4년제 대학 207개, 2-3년제 대학 168개, 연구기관 329개, 기업부설연수소 4180개다. 

미래부는 과학기술 연구활동의 중심지인 연구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현장점검 결과, 시정조치 769건, 행정지도 261건, 과태료 17건에 대해 행정조치를 내렸다. 

미래부는 행정조치 결과에 대한 개선계획 및 이행결과를 제출받아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DB화를 통한 이력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사후관리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장 점검결과, 83개 기관(38%)이 95점이상을 받아 연구실 안전관리가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상위 5% 최상위 그룹에 속한 11개 기관으로 4개 대학, 6개 연구기관, 1개 기업부설연구소가 포함됐다. 

한편 연구실 안전관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60점 미만은 9개 기관(4%)으로 조사됐으며, 종합대학 5개, 전문대학 1개, 연구기관 3개가 이에 해당됐다. 

현장점검시 기관의 법령 이행사항과 각 연구실에 대한 실제점검을 시행했으며, 법령이행 미흡사항으로는 대부분이 안전관리규정 작성항목 누락 및 미흡 120건(57%), 안전관리위원회 회의결과 게시 또는 공표 미흡 108건(51%)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220개 기관의 1020개 연구실을 점검한 결과, 총 지적건수는 1729건이었으며, 분야별로 화학안전 622건(36%), 가스안전 344건(20%), 전기안전 325건(19%), 소방안전 196건(11%), 생물안전 125건(7%), 기계안전 71건(4%), 산업위생안전 46건(3%)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2014년 현장점검 분석결과를 토대로 연구활동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와 연구기관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정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수립해, 2015년도 300개 기관의 연구실 현장점검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