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북한 옹호하던 중국 대변인, 알바니아대사 임명

2015-03-23 13:46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정부가 장위(姜瑜) 전 외교부 대변인을 알바니아 대사에 임명했다고 인민망이 23일 전했다.

장위 대사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6년동안 외교부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2010년 천안함사건과 연평도사태가 발생하자 각국의 냉정한 반응을 촉구하며, 북한을 두둔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우리나라 국민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64년생인 장위는 주로 외교부 신문사에서 근무했다. 리진화(李金華), 판후이쥐안(范慧娟), 장치웨(章啓月)에 이어 중국 외교부의 4번째 여성 대변인이었다. 현재 외교부 여성대변인은 화춘잉()이다.

장위는 이후 2012년 외교부홍콩특별사무소 부특파원으로 파견됐다가 지난달 초 베이징으로 귀임했다. 이번 알바니아 대사는 그의 첫번째 대사직이다.  인민망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얼마 전 장위를 비롯한 16명의 대사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