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핫뉴스] 튀니지박물관 테러 IS, 인도 커닝문화, 중국 샤넬 매장 진풍경, 장백지 욕설, 중국 대륙 축구열기

2015-03-20 15:34

아주경제 국제뉴스팀 기자 =

[2015년 3월20일] 오늘의 글로벌 핫뉴스

▲ IS “튀니지 박물관 테러는 우리 소행”

지난 18일(현지시각) 튀니지 박물관에서 테러가 발생한 후 삼엄한 경계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중국신문사]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수 십 여명의 사상자를 낸 튀니지 국립박물관 테러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했다. IS는 19일(현지시각) 온라인에 올린 아랍어 육성 성명에서 “튀니지에 있는 이교도와 악덕의 소굴을 공격해 외국인 여행객을 대량 살해했다”고 밝혔다. 특히 IS는 “지금 당신이 본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추가 테러공격을 예고했다.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튀니지 국립박물관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총기 테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당했다. 한편 우리나라 외교부는 20일 대변인 논평에서 튀니지 박물관 테러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 “컨닝 페이퍼 전달하려” 벽 타는 인도 학부모
인도에 만연한 '커닝 문화'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근 인도 힌두스탄타임스 등은 고교 입학 자격시험(10학년 시험)이 치러진 인도 주요 고사장 밖에서 수십 명의 학부모가 자녀에게 커닝 페이퍼를 전달하기 위해 건물의 벽을 타고 오르는 모습을 보도했다. 18, 19일 이틀간 부정행위로 총 515명의 학생이 고사장에서 퇴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시험 감독관을 매수해 부정행위가 발생하는 대표적 나라로 꼽힌다.

▲중국 샤넬 매장 풍경

상하이 시내 한 샤넬매장 앞에 손님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중국 동방망]


중국 국내 샤넬 매장마다 고객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최근 중국과 한국 내 판매가격을 최대 20% 인하한 이후부터다. 이번 샤넬의 가격 조정 이유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시장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중국 내 판매되는 샤넬 명품백 가격은 유럽보다 무려 60% 가량 비쌌다. 20일 상하이 동방망 등 주요 언론들은 상하이 시내 주요 샤넬매장 앞에 중국인들이 줄지어 늘어선 모습 등을 집중 보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머리가 텅 비었고 돈만 많은 사람들", "별로 돈 많아 보이지 않게 생겼는데", "슈퍼마켓에서 줄 서는 것 같다”고 댓글을 달았다.

▲장백지 욕설

장백지[장백지와 두 아들 '루카스와 퀸터스' [사진 = 장백지 시나웨이보]]


중화권 유명 여배우 장백지가 욕설로 영화촬영에서 강제 하차하는 수모를 겪었다.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는 장백지가 영화 '3D봉신방' 촬영장에서 동료들에게 욕설을 해 하차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장바이즈는 "제작사 측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장바이즈가 이 같은 태도를 보인 것은 얼마전 이혼한 전 남편 사정봉이 옛 연인이었던 중화권 최고 가수 왕페이와 재결합한 것에 대해 충격을 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 대륙을 휩쓴 축구열기

중국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축구공 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중국 중앙(CC)TV 웨이보]


중국 정부가 '축구개혁 종합방안'을 발표하며 '축구 굴기'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가운데 각 지방정부에서 축구공정을 추진 중이다. 베이징 시는 3년내 축구 전문 초중등학교 200곳 설립하고, 후베이성도 5000만 위안을 투자해 축구전문학교 550~650개를 건설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과도한 축구 열기가 보여주기 식의 전시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산둥성 정부는 그동안 매년 개최해 온 대학생 농구·배구 대회를 중단하고 대신 대학생 축구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해 지나친 '축구 띄우기' 전시행정으로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