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명 사상' 강화도 캠핑장 화재 현장 오늘 압수수색

2015-03-23 09:35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23일 해당 캠핑장이 들어선 펜션을 압수수색한다.[사진=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23일 해당 캠핑장이 들어선 펜션을 압수수색한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전날 화재가 난 강화군 화도면 펜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또 감독 의무에 책임일 지고있는 강화군청 관계자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사망자 5명 전원의 시신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부검결과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밝혀지면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한다.

앞서 경찰은 펜션·캠핑장 임대업주 김모(62·여)씨와 관리인인 김씨 동생(52)을 상대로 화재 당시 상황과 소방시설 현황 등을 확인했다.

또 펜션과 캠핑장의 실소유주 유모(63)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과실이나 불법 행위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오전 2시 10분께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에서 500m 가량 떨어진 한 캥핑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