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캠핑장 화재,5명 사망·2명 부상.."발화지점 출입문 좌측 1m"

2015-03-23 00:03

강화도 캠핑장 화재,5명 사망·2명 부상.."발화지점 출입문 좌측 1m"[사진=강화도 캠핑장 화재,5명 사망·2명 부상.."발화지점 출입문 좌측 1m"]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강화도의 한 캠핑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당을 당했다. 최초 발화 지점은 출입문 좌측 1m로 알려졌다.

22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9분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한 캠핑장 내 텐트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텐트 1개 동이 전소하고 2개 동이 부분적으로 불에 탄 이 불로 이모(37) 씨와 이씨의 두 아들 (11살·6살)이 사망했고 이씨의 중학교 동창 천모(36) 씨와 천씨의 아들(7)도 목숨을 잃었다.

이씨의 둘째 아들(8살)은 인근 텐트에 있던 박모(43) 씨에 의해 구조됐다. 박 씨는 이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했고, 이씨의 둘째 아들은 2도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원인에대해 "텐트 내 난방용 전기패널에서 누전 등으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 며 "발화지점은 출입문 좌측 1m 부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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