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17학년도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735명 모집 전년비 1.7p↑”
2015-03-20 14:38
서울대는 20일 2017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주요 사항을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는 사회적 책무성을 확대하기 위해 2017학년도부터 모든 단과대학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시 지역균형선발인원이 2016학년도 대비 7.9%인 54명이 증가한 735명을 선발해 전체 모집정원 대비 23.4%를 차지하고 2016학년도 21.7%에 비해 1.7%p 증가했다.
미술대학,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음악대학, 자유전공학부가 2017학년도부터 지역균형선발전형을 통해 신입학생을 선발하고 기존에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신입학생을
선발하는 모집단위에서도 소폭의 모집인원을 변경한다.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음대, 미대에서도 처음으로 각 5명씩 선발하고 자유전공학부에서도 처음으로 모집정원 123명의 26.8%인 33명을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선발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종전과 비교해 학생부 내신 성적이 우수한 일반고 학생들이 유리하고 특목고 및 자사고 학생들이 약간 불리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시모집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 지원 자격도 완화하고 북한이탈주민 학생들의 서울대 입학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정시모집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로 지원할 수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원 자격은 ‘최근 5년 이내 탈북’에서 ‘최근 9년 이내에 입국한 학생’으로 완화했다.
2017학년도 수능에서 한국사가 필수 응시 영역으로 정해진 가운데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반영 방법을 결정하고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하고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한국사 과목의 본래 교육목표를 충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정시모집에서 수능 3등급 이상은 만점, 4등급 이하부터 등급 당 0.4점씩 감점처리하는 방법을 도입했다.
9등급은 최대 2.4점이 감점된다.
3등급 이상 원점수는 30점 이상(50점 만점)으로 수능 한국사가 평이하게 출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대 대부분의 지원자는 한국사 감점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시모집 수능 과학탐구영역 Ⅱ+Ⅱ에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2012년 예고한 내용으로 정시모집 전형요소인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영역 2과목을
Ⅱ+Ⅱ로 응시한 학생은 모집단위별 수능 총점 1배수 점수 폭에 준해 가산점을 준다.
서울대는 이같은 내용은 관계 당국과 협의하고 단계적으로 승인을 받아야 하는 내용으로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며 추후 발표하는 2016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모집 안내를 통해 확정된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사회과학대는 정시 모집에 종전 광역 단위 선발에서 학과별 모집 방식으로 변경해 정치.외교학부, 경제학부, 사회학과, 인류학과, 심리학과, 지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언론정보학과 등 8개 학과별로 모집한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사회대 학과별 합격선은 종전 인기학과인 경제학부를 비롯해 정치.외교학부, 언론정보학과 등이 상위에 위치하고, 사회학과, 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 등이 중간 정도, 인류학과, 지리학과 등이 낮은 위치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제 지원시에는 정시 합격선이 해마다 안정 및 소신 지원 경향에 따라 실질적인 합격선은 큰 변화가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 이사는 “전체적으로 2017 서울대 입시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형요소별 특성에서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은 학생부 내신 성적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수시 일반전형은 학생부 내신과 비교과 실적, 면접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돼 선발되며 정시는 수능 100%로 전형해 전형요소별 강약점에 맞춰 지원하는 것이 좋다”며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 새롭게 포함된 음대, 미대의 경우에는 선발 인원이 소수로 학교 대표로 선발 가능한 학생 중 해당 학과에 진로가 뚜렷한 지원자 가운데 학교 성적이 종합적으로 뛰어나고 실기, 수상실적 등 음대, 미대의 비교과 활동 상황이 우수한 학생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