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핫뉴스] AIIB 견제나선 미국, 한채영-여명 함께, 리쿠드당 낙승, 셀카봉 레이쥔, 인민은행 자금수혈, 국제유가 6년만에 최저

2015-03-18 17:50

아주경제 국제뉴스팀 기자 = 

[2015년 3월18일] 오늘의 글로벌 핫뉴스
 

(왼쪽부터 시계방향) 한채영과 여명 [사진 = 한채영 시나웨이보], 레이쥔 샤오미 회장 [사진 = 중국신문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베이징 = 신화사], 네타냐후 총리 [예루살렘 = 신화사]


◆ 미국, 중국 주도 AIIB에 위기의식 드러내
서방국가들의 잇따른 참여 선언으로 탄력을 받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에 미국 정부가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동맹을 포함해 많은 국가가 국제통화기금(IMF)이나 다른 다자 금융기구에서 미국의 역할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며 "미국의 국제 신뢰도와 영향력이 신흥세력에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발언은 그간 미국을 의식해 AIIB 참여를 주저했던 선진 7개국(G7) 국가들이 잇따라 입장전환에 나선데 따른 것이다. 앞서 G7 국가 최초로 영국이 가입 선언을 한 데 이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도 AIIB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호주도 참여를 고민 중인 상태다.

◆ 한채영,여명...스릴러 영화 '불속지객'서 연기호흡
한국 대표 미녀배우 한채영이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첨밀밀'의 주인공 여명(黎明)과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시나연예(新浪娛樂) 18일 보도에 따르면 한채영과 여명은 중국 스릴러 영화 '불속지객(不速之客)'의 남녀 주인공으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의 한채영은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고 여명은 과거 첨밀밀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잔잔한 미소와 함께 중후함까지 풍겨 눈길을 끌었다.

불속지객은 한채영이 처음으로 출연하는 중국 영화로 향후 대륙 접수에 성공할 것인지 주목된다. 메가폰은 영화 '분신사바'로 유명한 안병기 감독이 잡는다.

◆ 리쿠드당 예상 밖 승리...네타냐후 총리 4선 ‘예약’
17일(현지시간)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에서 보수 강경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이 예상을 깨고 낙승을 거두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4선이 유력해졌다.

로이터는 18일 오전 개표가 99.5% 진행된 가운데 리쿠드당이 120석 가운데 30석을 확보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총선 직전의 여론 조사를 토대로 한 전망치 21~23석보다 최대 9석이 많은 것이다.

반면 2위 시오니스트연합은 24석을 얻는 데 그쳤다. 이스라엘 노동당이 중심이 돼 구성된 중도좌파 성향의 시오니스트연합은 한때 리쿠드당을 뛰어넘는 의석수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가 리쿠드당을 중심으로 하는 연정을 구성해 총리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 셀카봉 든 레이쥔 샤오미 회장
16일(현지시각) 독일 ‘하노버 전자통신박람회(CeBTI)'에서 셀카봉으로 자신의 모습을 찍고 있는 샤오미(小米) 레이쥔(雷軍) 회장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셀카봉에 꼽힌 카메라는 샤오미가 새로 출시한 액션캠 '이카메라'다. 이날 레이쥔 회장은 CeBTI에서 모바일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인 '미홈(Mi Home)'을 공개했다.

◆ 중국 인민은행 90조원 규모 유동성공급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7일 지난해 12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지원된 3개월물 대출 3500억 위안의 만기일을 연장하고 MLF를 통해 신규 대출을 추가 지원했다. 이를 통해 4500억~5000억 위안의 자금이 시중에 공급된 것으로 추산된다. 

인민은행은 200억 위안 역(逆)RP(환매조건부채권) 발행에 나서는 동시에 역RP금리도 0.1%포인트 인하했다. 전문가들은 비록 그 규모는 줄고 있으나 인민은행이 계속 역RP 발행에 나서고 7일물 역RP 금리를 기존의 3.75%에서 3.65%를 낮춘 것은 확실한 '통화완화' 신호로 해석했다. 이와 함께 이달 말 추가 지준율 인하 등의 강력한 통화완화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대됐다. 

◆ 국제유가 6년만에 최저 기록
국제유가가 최근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42센트(1.0%) 하락한 배럴당 43.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09년 3월 11일 이후 6년만에 최저치다.

공급 과잉에 관한 우려가 유가의 발목을 잡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4억5200만 배럴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최근 80년간 가장 많은 재고량이다. 미국 석유 기관(API)은 이날 장 종료 후에,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는 18일에 지난주 미국 내 원유 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