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수 디아지오 대표 "소비자가 원하는 위스키 만들다 보니 35도 더블유 아이스 탄생"

2015-03-19 08:20
디아지오, 저도주 시장 공략 본격화…윈저 더블유 아이스(W ICE) 출시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가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35도 신제품 ‘윈저 W ICE’를 선보이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도수의 높고 낮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위스키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목 넘김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블렌딩 기법, 공정, 맛의 밸런스를 찾다 보니 35도의 '윈저 더블유 아이스(W ICE by Windsor)'가 탄생했습니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윈저 더블유 아이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윈저 더블유 아이스는 한국 소비자의 변화하는 주류 트렌드에 기반해 탄생한 제품으로, 저도주 시장에서 소비자가 믿고 즐길 수 있는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2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이 제품의 특징은 99.85%의 스카치 위스키 원액이다. 국내 판매 1위 위스키 '윈저'의 탄생지이자 영국 왕실 인증 증류소인 '로열 라크나가'(Royal Lochnagar)의 원액을 사용했다. 부드러움을 극대화 하기 위해 영하 8도의 냉각 여과 공법도 채택했다. 여기에 솔잎과 대추 추출물, 말린 무화과 향을 첨가해 맛과 향 최적의 조화를 찾아냈으며, 스코틀랜드 최고 권위의 위스키 블렌더들의 수 많은 블렌딩 테스트를 거쳐 완성했다.

윈저 더블유 아이스는 소비자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솔잎 추출물을 첨가하는 등 개발 단계에서부터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철저히 분석했다.

디아지오는 윈저 더블유 아이스가 새로운 위스키 소비자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윈저로 정통 위스키를 선호하는 소비자는 그대로 유지하고, 윈저 더블유 아이스로 저도주를 선호하는 새로운 소비자층을 찾아낸다는 전략이다.

조길수 대표는 “주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품질에 대한 전통은 지키고 제품 혁신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했다”며 “대한민국 위스키 넘버원 윈저 브랜드의 명성, 맛, 품질 등을 고스란히 승계한 윈저 더블유 아이스는 소비자의 새로운 선택의 기준이 될 제품”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윈저 더블유 아이스는 주세법상 기타주류로 분류되며, 출고가격은 450ml 기준 2만4530원 (부가세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