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논․밭의 영양상태가 궁금하신가요?
2015-03-18 11:50
‘흙토람’ 활용으로 본인 토양상태 확인할 수 있어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건강한 토양과 그에 맞는 적정 시비(施肥)는 친환경농업의 기본이자 과학영농의 첫걸음이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힘쓰는 농업인들을 위해 토양 산도, 유기물 함량, 유효 인산, 유효 규산, 가축분뇨액비 성분함량분석 및 부숙도 측정 등 총 10가지에 대해 연중 7000점을 정밀 분석, 작물별 맞춤형 시비처방서를 발급하는 ‘토양검정 서비스’를 실시해 농가소득 증대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토양 검정에 따른 시비처방서에 맞게 비료를 사용하면 과다사용을 줄여 안전한 영농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영비 절감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http://soil.go.kr)'을 활용하면 작물의 재배 적지, 토양 특성에 따른 맞춤형 비료 처방, 토양의 배수상태, 농업환경변동 정보 등 다양한 농업환경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특히 토양 검정에 따른 시비처방서를 컴퓨터를 통해 본인이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농업인은 물론 귀농에 관심 있는 일반인까지 편리하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토양 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퇴비나 비료 살포 전 작물재배가 끝난 후 시설재배농가의 경우 필요 시 수시로 시료를 채취하고, 검정을 원하는 농지에서 5~10곳 이상의 지점을 균등하게 정해 겉흙 1㎝ 정도 제거한 뒤 표면 20㎝ 깊이로 흙을 채취한다.
채취한 500g 정도의 흙을 그늘에 말려 시료봉투에 경작자 현황, 경작지 정보 등을 작성해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 농업인 상담소로 가져오면 토양분석이 가능하며, 검정결과에 따른 작목별 시비처방서는 15일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양 검정을 하지 않고 석회나 액비 등을 살포하는 것은 의사 처방 없이 약을 복용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